로그인
바이낸스
인증업체 - 세다벳
인증업체 - 히츠벳
인증업체 - 골인벳
인증업체 - 피스벳
인증업체 - 캐스트

자유게시판

모하메드 살라의 타이밍은 얄궂어도 너무 얄궂다
할루루룽
27
5

572730DF-6CEB-415D-9B75-B1ECDD0C5897.jpeg [텔레그래프-샘 월레스] 모하메드 살라의 타이밍은 얄궂어도 너무 얄궂다

시기가 이토록 얄궂을 수 없다. 타이밍이 이보다 얄궂을 수 없는 모하메드 살라는 타이밍의 조난자다. 

 

작년 이맘때쯤, 살라가 상황을 환기시키고자 했던 행동은 언론사와 인터뷰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진행했던 스페인의 AS와 인터뷰는 리버풀과의 기존 계약의 만료되는 날이 다가올수록 그 의미가 선명해진다. 살라가 원하는 조건과 심경 말이다. 

 

AS와의 인터뷰가 끝나고 1년이 지나 진행된 인터뷰는 그때보다 미묘하지 않았다. 살라는 교착 상태에 진입한 재계약 협상에 대해 전보다 직설적인 어휘와 문장으로 설파했다. “전 ‘말도 안되는(crazy) 걸 요구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리버풀과 장기화된 재계약 협상을 한 문장으로 간결하게 표현한 문장이었다. 

 

리버풀이 살라 재계약 협상에서 어떤 전략과 자세로 나왔는지 방증하는 장면이 다시 반복됐다. 수요일 위르겐 클롭 감독의 기자회견이 바로 그것이다. 리버풀은 살라와 정면으로 반(反)할 생각도, 요구한 급여 조건을 언급한 살라의 발언에 이의를 제기하려는 생각도 없다. 분명한 사실은 리버풀은 살라의 요구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살라의 다음 행보를 예단(豫斷)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시즌 달성한 살라의 기록은 유럽 5대리그 중에서도 가장 경이로운 수준이다. 득점 16개, 어시스트 9개, 기회 창출 41회를 기록하여 수위권 구단들에게 공격수의 정의가 무엇인지 새로이 일깨워준 살라에게 부족한 건 자신의 입지에 걸맞는 급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다른 행선지다. 축구계를 휩싸고 지나간 코로나 시국에 이어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바르셀로나까지, 재계약 협상 절차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리버풀에게 압박감을 가할 수 있는 이는 없다. 

 

살라 급은 아니더라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선수 영입을 계속 이어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킬리앙 음바페를 자유계약 신분으로 영입하는데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이고, 바르셀로나는 선수를 등록하지 못하더라도 영입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18년 필리페 쿠티뉴의 영입에 동의했던 모습의 바르셀로나는 이제 더 이상 없다.   

 

작년이었던 2021년 3월, 그러니까 챔피언스리그 8강 레알 마드리드 전을 앞두고 스페인의 마르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살라는 라리가의 잔디밭을 밟는 일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걸 품위있게 밝혔지만, 작금의 시점에서 스페인의 축구는 그 힘을 잃었다. 살라가 재정적으로 후열에 위치한 라리가를 무조건 선택할거란 확증도 이제 더 이상 없다. 살라는 어떤 행보를 보여줄까? 

 

일각에선 살라가 파리 생제르망에서 음바페를 대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그 외 행선지로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마냥 쉽지도 않을 뿐더러 성사되어도 평화롭지만은 않을 여지가 존재한다. 살라가 맨시티에 어거지성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그간 쌓아온 업적은 무위로 돌아갈 테고, 두세번 말할 것도 없이 이는 맨체스터에 있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해도 마찬가지다. 간단하게 맨체스터로 이적하는 선택지는 2023년이 된다 하더라도 일축된다. 살라가 31세에 자유계약 신분이 되어 맨유로 이적한다면 맨유는 호날두와 살라라는 운명 같은 공격진을 구축하겠지만 말이다. 

 

살라가 협상하고 있는 대상이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자, 그 협상이 종식되기를 쌍수를 들고 리버풀은 기다리고 있다. 완벽하다고 설명할 수 있는 살라에게 타이밍이 얄궂다고 한 표현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 가장 높은 수위권을 형성하는 구단 두세개가 자신의 요구조건에 경합을 펼치던 시절과는 다르게, 지금은 완벽하다 할 수 있는 선수에겐 참 얄궂은 시기다. 각기 다른 시기였지만 리버풀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첼시, 맨시티는 거액을 지불했었다. 심지어 아스날도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하려고 40m+1파운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리버풀을 떠난 옛 선수 중 그 누구도 살라의 이적료보다는 아래겠지만, 이적시장에서 구매층이 형성되지 않으면 일정 수준에 도달하는 계약서도 창출되지 않는 것이 시장의 순리다.  

 

나이도 살라에게 불리하게 적용된다. 클롭은 살라가 30대 중반으로 접어들어도 지금과 같은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지만, 구단주 입장에서 노년기로 접어든 축구선수를 매물처리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은 문제다. 기존 계약이 만료되면 살라는 31세가 된다. 

 

잔여 기간은 2년 안쪽으로 들어섰고 수위급 구단들도 모르쇠하는 작금의 상황에서, 전부터 그래왔듯 리버풀의 구단주인 FSG는 적재적시에 영입하고, 재계약하고, 매물로 내놓는 선수 거래 부문에 관해선 날카로웠던 집단이었다. 심지어 스티븐 제라드마저도 그토록 갈망했던 재계약 제의를 받아내지 못했던 전례가 있다. 부대조항의 규모를 큰 폭으로 확장하여 계약을 처리하는 FSG가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오바메양와 같은 전철을 밟을 일은 없다. 살라처럼 경기력, 입지, 리버풀 팬과의 유대감이 그 여느 때보다 높은 선수와 재계약 협상에 임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고 볼 수 있는 FSG와 살라의 재계약은 현재까지 아직 처리된 부분이 없다. 

 

살라가 요구한 조건이 시장 환경 상 적정 수준이었다면 지금쯤 벌써 합의점에 도달되어 성사되고도 남았겠지만, 살라의 나이가 하나 둘 올라갈수록 과거와 차이는 더 심해지고, 재계약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는 건 구단이라는 걸 점점 많은 이들이 깨닫게 될 것이다.  

 

재계약 협상으로 급여 체계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하게 되면 선수단에도 영향이 갈 수 밖에 없다. 살라가 맨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 급으로 급여를 받으면,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사디오 마네와 피르미누는 리버풀에서 퇴단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 역시 2019년 다비드 데 헤아가 재계약을 체결한 뒤부터 맨유 선수들이 기대하는 기대치가 달라졌다는 걸 상기해보자. 

 

살라의 재계약에 있어 관전 요소라 할 수 있는 부분은 다름 아닌 2024년 계약이 종료되는 클롭의 거취 문제다. 선수단 재계약, 향후 구상안, 감독의 거취 문제는 예측 가능한 한계선 안쪽에서 처리되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즉 살라가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긴 하지만, 살라의 요구 조건이 무엇이든 FSG는 칼같이 강짜를 부릴 수 있는 집단이라는 것이다. 지금 이적시장에서 자신이 바라는 조건을 끌어내도록 리버풀을 설파하기에 살라는 말처럼 그리 쉬운 입장이 아니다.   

추천 0
5 Comments
무사자룡
01.14 00:53
거의 제라드급인거같은데 뭐가 아쉬워서 질질 끌지
관심법으로찍는다
01.14 03:08
살라급도 재계약 쩔쩔매는데 누가 이 클럽 와서 오래있으려고 할까
펭귄
01.14 03:09
재계약하라고 좀,,,,
쾌변춘향이
01.14 06:34
진짜 얘야말로 갓준게얼만데 얘 오자마자 챔결가고 5년간 승승장구한거아니냐
자박꼼
01.14 06:35
좀 잡아라 이걸 고민하냐
댓글작성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Login
목록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